아기쪽박벌레과(Discolomatidae)

 

아기쪽박벌레과는 풍뎅이아목(Polyphaga) 머리대장상과(Cucujoidea)에 속하며 전 세계에 16속 390종이 분포하고 있다. 일본에는 1속 8종이 보고되어 있고, 우리나라에는 1종이 기록되어 있다. 어른벌레와 애벌레는 일반적으로 낙엽 또는 나무껍질 아래에서 발견되며 균사 등을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생태학적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

 

    아기쪽박벌레과 무리들은 1.1-8.0 mm이며, 몸은 대부분 넓은 타원형 또는 원형이다. 등면은 볼록하고 배면은 편평하며, 가두리는 융기선이 잘 발달되어 있다. 색은 다양하고 광택이 있으며 일부는 화려한 패턴이 있기도 하다. 뒷머리융기선(occipital ridge)은 없다. 눈은 일반적으로 타원형이고 볼록하며, 관자놀이는 없거나 약간 있다. 더듬이는 일반적으로 9 또는 10마디이며, 마지막 마디가 넓은 곤봉모양이다. 이마방패선(frontoclypeal suture)은 있다. 큰턱은  넓거나 좁은 삼각형이고 끝에 2개의 이가 있으며, 어금니(mola)와  큰턱안조각(prostheca)은 잘 발달되어 있다. 인후봉합선(gular suture)은 없거나 넓게 분리되어 있다. 앞가슴등판은 일반적으로 너비가 길이보다 매우 넓으며, 중앙 또는 기부가 가장 넓다. 옆가두리는 매끄럽거나 무딘 톱니모양이다. 앞가슴배판돌기(prosternal process)는 앞밑마디구멍(procoxal cavities) 사이에 확장되어 가운데가슴배판(mesoventrite)과 약간 겹친다. 밑마디(coxae)는 작고 둥글며 매우 넓게 분리되어 있다. 앞다리밑마디(procoxae)는 바깥쪽으로 닫혀 있고 안쪽으로는 열려 있다. 앞밑도래마디(protrochantin)는 가려져 있다. 작은방패판(scutellum)은 잘 발달되어 있고 노출되어 있다. 가운데가슴배판과 뒷가슴윗앞배판(mesanepisternum)은 견고하게 융합되어 있다. 뒷가슴옆판(metepimeron)은 약간 축소되어 완전하게 내부화(internalized) 되었다. 뒷가슴내골격(metendosternite)의  줄기(stalk)는 매우 짧고 양 가지(arms)는 길쭉하다. 발목마디는 3-3-3이다. 배는 5개 배마디배판이 보이며, 첫째 배마디배판은 둘째 배마디배판보다 뚜렷하게 길며, 밑마디사이돌기(intercoxal process)는 넓고 둥글다.

 

    애벌레는 1.0-15.0 mm이고 넓은 타원형이며 납작한 판 모양이다. 등면은 경화되어 있고, 짧고 뻣뻣한 털이나, 가시가 있는 털, 끝이 갈라진 털, 비늘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의 털이 있다. 가두리에 촘촘한 털이 있다. 머리는 전구식(prognathous)이며 앞가슴에 가려져 대부분 보이지 않는다. 머리홈(epicranial stem)은 없으며 머리도랑(epicranial suture)은 하프모양(lyriform)이다. 옆낱눈(stemmata)은 3쌍이다. 더듬이는 2마디이며 머리의 길이와 같다. 큰턱은 3개의 이가 있다. 입틀의 배면은 오목하고 뭉뚝한mala가 있다. 작은턱수염은 2 또는 3마디이며, 아랫입술수염은 2마디이다. Hypopharyngeal sclerome은 매우 가늘다. Hypostomal rods는 짧거나 없다. 밑면머리도랑(ventral epicranial ridges)은 없다. 목구멍판(gula)은 축소되어 매우 짧고, 분리되어 있다. 다리는 5마디이며, 안쪽 면을 따라 2열 이상의 가시가 있다. 꼬리돌기(urogomphi)는 없고 10번째 배마디는 끝이 둥글다. 숨구멍(spiracle)은 고리모양이다.

 

 

아기쪽박벌레과와 비슷한 다른 딱정벌레와의 차이점

 

무당벌레과(Coccinellidae)는 더듬이가 매우 짧으며 곤봉모양이 뚜렷하지 않다. 꽃알벌레과(Phalacridae)는 더듬이가 11마디이고 마지막 3마디가 긴 곤봉모양이다. 고목둥근벌레과(Corylophidae)는 더듬이의 마지막 3마디가 뚜렷한 곤봉모양이다.

 

 

한국산 아기쪽박벌레과의 종목록

 

Aphanocephalus hemisphericus Wollaston 아기쪽박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