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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아기벌레과(Sphindidae)

 

둥근아기벌레과는 풍뎅이아목(Polyphaga) 머리대장상과(Cucujoidea)에 속하며 전 세계 9속 65종이 분포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속 2종이 기록되어 있으며 일본에는 2속 3종이 보고되었다. 모든 종이 점균류(myxomycophagous)를 먹으며 생활한다. 이들은 비행간섭트랩(flight intercept traps, FIT)이나 유인등(light traps) 또는 낙엽 아래에서 채집 할 수 있지만 가장 좋은 채집방법은 나무껍질 아래 또는 낙엽층 아래 점균류를 확인해 보는 것이다.

 

    둥근아기벌레 무리들은 1.5-3.5 mm로 타원형이며 볼록하다. 이들은 밝은 갈색에서 적갈색을 띠며 몸에는 거친 털이 있다. 머리는 위에서 부분적으로 보이며 구멍이 있다. 더듬이는 10-11마디로 마지막 2-3마디는 많은 털로 덮여있고, 뚜렷한 곤봉형이다. 이마방패는 뚜렷하다. 윗입술은 작고 뚜렷하다. 큰턱은 크고 돌출었으며, 1-3개의 잘 발달된 이가 있다. 작은턱은 작고 가는 내엽(lacinia)과 외엽(galea)이 있으며 작은턱수염(maxillary palpi)은 4마디이다. 아랫입술수염(labial palpi)은 3마디이고 짧으며 마지막 마디는 원통형이다. 앞가슴등판은 타원형에서 사각형이며, 많은 구멍이 있고, 머리보다 넓다. 가운데밑도래마디(mesotrochantin)는 드러나 있으며 가운데밑마디(mesocoxa)와 뒷밑마디(metacoxa)는 넓게 분리되어 있다. 밑도래마디(trochanter)는 작고 삼각형이다. 발목마디수는 수컷이 5-5-4 이고 암컷은 5-5-5 이다. 딱지날개는 전체적으로 볼록하고, 배 전체를 덮으며 끝이 둥글다. 많은 점각렬(striae)이 분포하고, 미세한 털이 있다. 배는 5마디가 보인다. 첫째 배마디에 구멍이 가장 많다.

 

    애벌레는 1.2-5.0 mm 이고 길고 옆면이 평행한 방추형이며 약간 납작하다. 머리는 전구식이고 검은색이며 옆낱눈(stemmata)은 6개이다. 몸은 옅은 노란색 또는 흰색이다. 배에는 쌍으로 된 검은 무늬나 흑점이 있다. 앞다리는 하프모양이다. 더듬이는 3마디이고 둘째 마디가 가장 길다. 큰턱은 대칭이다. 작은턱수염(maxillary palpi)은 3마디이며 아랫입술수염(labial palp)은 2마디이다. 다리는 5마디이며 2개의 털이 있는 tasunglus가 있다.

 

 

둥근아기벌레과와 비슷한 다른 딱정벌레와의 차이점

 

애기버섯벌레과(Ciidae)는 딱지날개에 점각렬이 없으며 종종 매우 짧고 똑바로 선 털이 있다. 개나무좀과(Bostrichidae)와 빗살수염벌레과(Anobiidae)는 더듬이의 곤봉형 부분이 비대칭이다. 나무좀아과(Scolytinae)는 더듬이의 마지막마디만 원형이다.

 

 

한국산 둥근아기벌레과의 종목록

 

Aspidiphorus japonicus Reitter 둥근아기벌레

Aspidiphorus sakaii Sasaji 나도둥근아기벌레

 

 

참고문헌

 

Kim Y.G., Kim Y.H., Ahn, K.J., 2010. First record of the beetle family Sphindidae (Coleoptera: Cucujoidea) in Korea.

    Entomological Research. 40 (2010), 16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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