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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도적과(Trogossitidae)

 

쌀도적과는 풍뎅이아목(Polyphaga) 개미붙이상과(Cleroidea)에 속하며, 전 세계에 약 50속 60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 일본에는 11속 20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5속 5종이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어른벌레와 애벌레는 나무 껍질 아래에서 발견되며, 나무를 먹는 곤충이나 그들의 알 등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유용한 곤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부 종들은 그루터기의 균류 등을 먹기도 하며, 쌀도적[Tenebroides mauritanicus (Linnaeus)]은 세계 곳곳에 고루 분포하면서 곡물이나 곡물 창고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쌀도적 무리들은 크기가 1.0–18.0 mm (대부분 3.0–15.0 mm)이다. 몸은 단단하고, 길고 평행하지만, 일부 종은 납작하거나 볼록한 모양, 알 모양, 둥근 모양 등 다양하다. 대부분이 갈색이나 일부 종에서는 검정색이나 녹색 또는 청색을 띠기도 한다. 머리는 너비가 더 넓으며 앞가슴등판에 의해 일부가 가려진다. 인후봉합선(gular suture)은 좁거나 넓게 떨어져 있다. 눈은 잘 발달되어 있으며 돌출되어 있다. 더듬이는 대부분이 11마디이나 8–10마디이기도 하며, 마지막 1–3마디가 뚜렷한 곤봉형이다. 큰턱에 잘 발달된 어금니(mola)와 큰턱안조각(prostheca)이 있다. 작은턱의 내엽과 외엽은 브러쉬 모양(brushlike)이고, 내엽의 끝에 가시가 있거나(Trogossotinae) 없다(Rentoniinae). 앞가슴등판(pronotum)의 양 옆에 뚜렷한 융기선(carina)이 있다. 딱지날개는 배 전체를 덮으며, 마지막 3개의 배마디가 짧은 딱지날개에 의해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딱지날개의 무늬는 연속적이거나 불규칙하다. 가운데가슴배판돌기는 길고 좁으며, 끝이 뭉툭하다. 다리는 길며 발목마디수는 대부분이 5-5-5이나 일부는 4-4-4이다. 앞밑도래마디(protrochantin)는 드러나 있다. 배는 5–6개의 마디가 보인다.

 

    애벌레는 길쭉하고 원통형이며 약간 납작하다. 몸은 일반적으로 흰색이나 일부 종에서는 보라색이나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입은 전구식이다. 옆낱눈(stemmata)은 2-5개이고, 이마방패선(frontoclypeal suture)은 있거나 없다. 더듬이는 3마디이다. 큰턱의 어금니는 없다. 작은턱은 1개의 mala가 있으며, 작은턱수염은 3마디이나 때때로 2마디이다. 아랫입술수염은 일반적으로 2마디이나 일부 종에서는 1마디이다. Hypopharyngeal sclerome은 없고, hypostomal rod는 있다. 밑면머리도랑(ventral epicranial ridge)은 있거나 없다. 다리는 5마디이다. Pretarsal seta는 1개이다. 배는 10마디이고, 꼬리돌기는 있다. 숨구멍(spiracle)은 annular-biforous이거나 annular이다.

 

 

쌀도적과와 비슷한 다른 딱정벌레와의 차이점

 

딱정벌레과(Carabidae)는 더듬이가 실 모양이며, 일부 길쭉벌레과(Colydiidae)의

무리들은 위에서 보았을 때 큰턱이 보이질 않는다. 거저리과(Tenebrionidae)는

더듬이 마지막 1–3마디가 뚜렷한 곤봉형이 아니며 발목마디수가 5-5-4이다.

 

 

한국산 쌀도적과의 종목록

 

Subfamily Trogossitinae

Kolibacia squamulata (Gebler)

Leperina squamulosa (Gebler) 얼러지쌀도적

Temnoscheila japonica (Reitter) 큰쌀도적

Tenebroides mauritanicus (Linnaeus) 쌀도적

Xenoglena quadrisignata Mannerheim 넉점쌀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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